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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직장생활탐구 - '회사를 때려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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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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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


우수직원 표창을 받았고 보너스도 받았지만 때려치고 싶다.

여지껏은 잘 해왔지만 앞으로가 캄캄하다.




회사가 원하는 기대를 맞추려면 정년 때까지

매일 밤 10시에 퇴근해야 할 것이다.   

곰처럼 일해야 여기서 버틸 수 있다.


맨 처음에는 업무가 재미있어서 빠져들었는데

 이제 그 업무의 수렁에 허덕이고 있다. 

서랍 속 사표를 만지작 거리며

담배 한 갑을 다 피웠지 아직도 답이 안나온다.

 

퇴사 후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적금액수와 퇴직금부터 계산해 본다.




회사를 다니는 그날까지 퇴사하고 싶은 마음은 붙어 다닌다.

​실과 바늘처럼 둘은 붙어 다닌다.


​막상 퇴사하고 나면 회사 가고 싶은 마음이

또 나를 담배 피우게 할 것이다.


​어떻게든 결정을 짓고 이 떨떠름한 고민으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성급한 생각부터 버리자.


​원래 3일 참으면 한달 다니고

한달 다니면 3개월 버티고

3개월 버티면 6개월은 지낼만 하다고 한다.


6개월 정도 지나면 1년은 훌쩍 지나가고

1년만 지나면 3년 경력은 쌓인단다.


​언제 때려칠지에 대한 감정적 결정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성적 계획을 세워보자.


​상사가 싫어서 회사를 옮겼더니 급여가 마음에 안들고

연봉 맞춰 옮긴 회사는 일이 적성에 안 맞는다.

​일이 적성에 맞는 곳으로 옮겼더니 개인시간이 너무 없고

시간적 여유로움이 있는 곳은 연봉이 또 문제다.

​악순환은 돌고 돈다.


 메뚜기를 유혹하는 새로운 자리는 늘 헛점이 있다.

​이게 맞으면 저게 안 맞고 저게 안 맞는 곳은

또 꼭 한두가지 매력적인 구석이 있다.


​내가 무엇을 포기하고 무엇만큼은 양보할 수 없는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제 하루에도 열두번씩 모래성을 쌓았다 부쉈다 하는 관념속 방황 말고

구체적으로 준비하자.


​아이러니하게 늘 떠날 채비를 하는 사람이 오래 버틴다.

​반면 여기에서 계속 버텨봐야지 했던 사람은

뜻밖에도 내쫓기거나 떠난다.

​언제든 퇴사할 수 있다.

다만 어떻게 퇴사하고 다른 출발을 할거냐는 내가 준비하는 것에 달려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조언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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