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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9월 사보] ‘내가 제일 잘 나가!’ 는 직원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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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토피아
201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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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3

‘내가 제일 잘 나가!’ 는 직원의 비밀

마음을 움직이는 힘 ‘배려’ 라는 책에 보면 ‘세상 이치는 시험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상대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하면 풀리지 않는 일이란 없다’라는 말이 나온다. 죽어라 공부 했는데 정점에서 성적이 멈춰버린 학생에게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면 어려운 문제란 없다는 선생님 조언은 진정 효력이 있었고 그 후 성적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일화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것은 바로 관점의 변화가 불러온 마술 같은 일 이었던 것이다.


얼마 전 필자의 보험 설계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다른 상품이나 약관내용이 궁금할 때를 대비하여 또 담당 설계사가 몇 차례 바뀐 터라 전화번호를 확실히 저장해두어 바로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사모님! 안녕 하세요~ 00에 김 길동(가명)입니다. 지난 번 보험금액 상향조정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해 보셨어요?”

“네?! 상향 조정이요?” 뜬금없는 질문에 내가 이분을 뵌 지가 언제인가를 떠올려 보았다.

 

1년 전, 설계사가 바뀌었다며 찾아와 가입된 보험에 대한 설명과 조금 더 금액을 높여 폭넓은 보장을 받으라는 설명을 들었던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매일이 반복되는 영화의 주인공처럼 이분이 1년 전을 어제처럼 기억하나 싶어 귀가 의심스러웠다.

 

“저 혹시, 저는 박현정 인데요? 저한테 전화 하신 것 맞나요?”
“네? 아이고 전화를 잘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네~네”


이렇게 나는 그쪽을 알고 있는데, 이 전화는 잘 못 온 전화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면서 순간 설계사에게만 고객의 DB가 저장돼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도 설계사나 담당 상담사의 연락처를 저장해 두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때로는 그 번호를 절실하게 찾을 때가 있다는 것을 그들은 모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가난한 사람들은 어째 보험도 하나 들어 놓은 게 없다냐‘ 하며 혀를 차시던 어른들 말도 이제는 옛말. 태아보험에서 교육보험, 암보험, 종합보험, 종신보험까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보험의 시대가 된지 오래다. 반면, 시장이 넓어지면서 보험 하나 들지 않은 고객을 만나는 일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는 격으로 그만큼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졌다. 예전처럼 조카의 친구. 사돈의 이웃, 동창에 동료 등 지연과 학연에 연계된 인맥 리스트만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한 물 간, 아니 아득히 먼 이야기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이렇듯 한 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일이 녹록치 않은 틈새, 최근에는 고객에게 역으로 소개받아 가입을 하겠다고 설계사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꽤 괜찮은 공략법이 아닌가 싶다.

 

인맥리스트의 한계, 지인에게 지우는 부담 등이 고객 발굴이나 유지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고객 관점에서의 배려로 마음을 얻고 그 고객으로부터 퍼져나간 입소문을 기대해 보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1] 패턴의 전환 ‘고객에 의한 고객 유치’

10년째 한 분의 설계사에게 자동차 보험을 들어 상담 받아온 지인의 말은 이랬다.
“이분을 떠 날 수가 없어. 사실 바꿔 볼까도 생각했는데, 문제 생겨서 전화하면, 바로 내 보장내역을 주르륵은 물론이고, 암튼, 완존 최고야. 그러니 소개는 물론이지~”
기존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고객을 찾아내어 유치하고, 성과를 내고, 그 다음이 유지였다면, 이제는 기존 고객들을 잘 보살피고 유지하여, 고객의 문제와 성공을 돕고, 그 고객이 일으킨 파장에 의해 신규 고객이 발굴되는 ‘ 고객에 의한 고객 유치’ 패턴이 중요해 보인다. 직원에게는 물건을 판시점이 종착역일지 모르지만, 고객입장에서는 물건을 구입한 시점이 관계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2] 고객 유지를 위한 서비스 의식 점검하기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 유지를 위한 설계사 나름의 서비스 의식이 필요하고 현시점 자신의 서비스 수준 진단이 필수이다.

 

[ 현 나의 유지고객 서비스 수준 진단 ]
매우 그렇다 5점 / 그렇다 4점/ 보통이다 3점 /그렇지 않다 2점 /매우 그렇지 않다 1점

1. 나는 내가 관리하는 고객을 다 기억한다.
2. 고객의 곤란한 상황에 본인이 One-stop처리를 하고 있다.
3. 고객들의 중요한 경조사를 체크하고 챙긴다.
4. 고객에게 연락을 취하기전 반드시 특이사항 및 사전 이력 등을 체크하여 준비한다.
5. 나의 고객들은 보험에 대해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6. 우수, 장기 고객에 대한 자신만의 관리 방법이 있다.
7. 고객의 반론이나 이의 제기에 수용하며 너그럽게 대처한다.
8. 나는 자주 고객들이 지인을 소개해 준다.
9. 나는 고객문제 해결과 지식에 있어서 전문가 이다.

10. 나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머리를 조아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
40점 이상 [ 탁월함 ] 30점 이상 [좋습니다] / 20점 이상 [노력이 필요] / 20점 이하 [ 서비스 의식 절실 ]

 

[3] 잡은 고기에게 먹이를 주자!

최근에는 난이나 꽃을 사면 난의 특징, 관수방법, 보관하는 법 등을 상세히 기록해 보내준다. 매번 탐스런 꽃을 기대하지만 쉽게 죽이기를 반복하던 사람에겐 작은 배려로 큰 희망을 얻게 된 셈이다.
보험도 마찬가지이다. 대동소이한 보장 내용이나 서비스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요즘이고 보니 그만큼 차별화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것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게 하는 체감되는 차별화가 관건이다.
처음 가입할 때는 정중하게 연락도 자주 했던 설계사가 시간이 지나자 보험 연장을 당연시하며 “연장 하실 거죠?” 라며 대뜸 물어올 때 지인을 생각해 참아왔던 것도 한계가 느껴져 당장 옮겨버렸다는 친구의 이야기는 남의 일 같지 않았다.
잡은 고기에게 먹이를 주자! 그래서 고기와 아름답게 공생하자. 그것이야 말로 내 삶이 윤택해지는 길일 것이기 때문이다.

 

 

㈜윌토피아 부원장 / 파도인 전임 컨설턴트 박현정

 

[리더피아] 소통(疏通)에 이어 대통(大通)에 이르는 길
[프라임경제] 윌토피아의 굿라이프 - 직장인 3W/2H 커뮤니케이션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