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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31호 - 영화 속에 나오는 갈등관리 (영화 '날아라 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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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토피아
20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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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7

영화 속에 나오는 갈등관리 (영화 '날아라 펭귄')

 

Movie Talk

영화 속 갈등은 직장 회식자리 장면에서 절정을 이룬다. 회식에서 정신 없이 오가야 하는 술과 쌈의 맥을 끊는 남성 채식주의자는 받아들여지기 어려웠다. 심지어 그는 ‘신입사원 나부랭이’가 아닌가! 비상 계단에 숨어들어 담배연기 피어 올리다 걸린 여사원은 대놓고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게다가 그녀는 헌신과 모범의 사회복지사가 아닌가!

채식주의자에게는 아가미까지 벌떡거리는 갖잡아올린 회의 고문(?)이 주어졌다. 사회복지사이자 여성이자 흡연자에게는 담배를 제공하라는 어명(?)이 떨어졌다. 그렇게 회식은 ‘다른 자, 튀는 자’들에 대한 처벌과 고문의 자리로 무르익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다른 자, 튀는 자’들이 고문과 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갈등’은 불거지고 극에 달했다. 채식주의자는 알코올 해독 능력이 zero인 자신의 목구멍에 소주를 들이붓는 것으로 저항했다. 여성흡연자는 상사와 맞담배를 하는 것으로 모두를 함구하게 만들었다. 갈등은 그렇게 곪아 터졌다. 고문과 어명의 프로들은 다시 딴청과 수습의 모습으로 갈아탈 뿐 터져버린 갈등을 추스리고 관리하는 지혜로운 해결사는 어디에도 없었다.


갈등이란 !
갈등이란, 칡과 등나무라는 뜻으로, 칡과 등나무가 서로 복잡하게 얽히는 것과 같이 개인이나 집단 사이에 의지나 처지, 이해관계 따위가 달라 서로 적대시하거나 충돌을 일으킴을 이르는 말이다.

영화에서 갈등은 가정에서 직장에서 부부간에 동료간에 언제나 잠재해 있다. 달라서도 갈등하고 닮아서도 갈등한다. 갈등은 아주 작은 거슬림에서 시작하여 엄청난 분쟁이 되기도 한다. 아침 인사를 지나친 동료가 회의 시간에 까칠하게 반대의견을 말한다. 그것이 발단이 되어 부서 간 협업을 방해하고 부지런히 패-패의 길을 모색하게 되기도 한다. 브라질의 작은 나비의 날개짓이 텍사스의 토네이도를 만든다는 ‘나비효과’가 되는 것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그토록 작은 나비의 날개짓을 알아차리기에 일상의 과제와 관계는 너무 빠르고 많고 복잡하다. 그렇게 갈등으로 뒤엉켜 칡도 등도 아닌 혼란의 모습이 되어 버린다. 혼란스러우면 피하고 싶고, 뒤엉켜 있으면 잘라내고 싶어진다. 그러나 한없이 머리 아프고 복잡해 보이는 갈등도 보려고 하면 원인이 보이고, 해결하려고 하면 규칙을 알 수 있다. ‘나비효과’로 불거진 갈등이지만 혼란 속에도 나름의 질서와 규칙이 있다는 ‘카오스 법칙’ 또한 존재하기 때문이다.

 

갈등을 대하는 태도
갈등은 완제품이 아니다. 김과장이 만들어서 이대리에게 던져주는 것이 아니다. 쌍방이 제조하며 확대하기도 완화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갈등을 대하는 태도는 경우에 따라 8할의 영향력을 미치기도 한다.

갈등에 대해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상황과 상관없이 회피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몰두형은 갈등의 열기가 가실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 얘기좀 해!”, “잠이 오냐?” 문자 보내고 이메일 보내고, 회신 오나… 안 오나? 끊임없이 몰두하고 혼자 부정적인 생각을 키워가기도 한다.

회피형은 무서워서, 귀찮아서, 한심해서, 결국 직면이 싫어서 잠수를 타곤 한다. 몰두형과 회피형이 갈등 상황에서 만난다면 이들은 숨바꼭질 하듯 갈등 언저리에서 기운이 빠져버릴 가능성이 클 것이다. 결국 문제보다 상황보다 각자의 태도를 돌이키는 것이 해결의 출발일 것이다.

 

갈등을 끌어안기

갈등은 피할 수 없다. 그러기에 발생의 간격과 수위가 다를 뿐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는 각오를 하는 것이 더 좋다. 갈등에 대한 자세와 해결력에 실력을 키워 보겠다는 또 다른 성과를 Counting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평생을 독단적으로 살던 완고한 중년의 남편이 돌연 가출해 버린 아내와 갈등한다.

그는 아내의 빈자리를 돌이키기 위해 처음으로 아내 생일 케익에 촛불을 꽂는다. 영화는 그렇게 끝을 맺는다. 평생을 지켜오던 삶의 고집도 갈등을 해결하고 싶은 간절함 앞에서는 머쓱해 지기 마련이다. 방법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닐 수 있다. 아내의 생일 케익에 초를 밝혀주고, 까칠한 동료에게 커피를 먼저 내미는 것이 커다랗고 복잡한 갈등해결에 실마리일 수도 있다.

 

삶의 영화에 있어 당신은 어떠한 모습인가?

당신은 지금 겪고 있는 갈등에 있어 결코 조연이 아니다.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는 주인공이다.

 

글 윌토피아 이은정 총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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