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칼럼] 제33호 - 영화 속에 나오는 협력의 시너지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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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나오는 협력의 시너지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반신욕을 하면서도 스파게티를 먹으면서도 지금 이 시간 누군가에 의해 억압받고 있을 소외된 소수에 대한 잔상으로 꼬리표 붙은 흔적처럼 찝찝하단다.
이러면서 영화에 충분히 심취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흠칫 놀랜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도 습관처럼 냉소적 시각으로 팔짱끼고 꼬아보듯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달래며 "우리, 오늘은 그냥 보자.. 그냥 이야기잖아." 독백하며 어렵게 어렵게 줄거리에 빠져들려 노력했다.
그래서 여성적 관점 다 접어두고 이 영화에서 깨달음을 얻으려는 욕심으로 뽑아낸 화두 하나, Co-Work 이었다. 여성들은 누군가와 팀이 되어 함께 일하는 게 익숙치 않다고들 한다. 팀을 이루어 축구도 농구도 안 했고, 군대도 안 다녀와서 무리 속에 소속되려는 남성들에 비해 혼자 돋보이고 싶고 혼자 자유함을 즐기는 여성은 Co-Work이 어렵다고들 한다. 그래서 나는 의도적으로 파트너십을 실천하는 여성을 눈에 불을 켜고 찾는다. 사회적 통념을 꺾어버릴 듯 Co-Work에 대해 필사적이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서 나타난 Co-Work도 남녀평등적 관점 접어두고 협력의 관점에서 보면 성찰할게 많은 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안 어울렸다. 조카랑 삼촌이라면 믿을까, 웃을 때 눈매가 겨우 닮았다면 닮았을까? 함께 작품을 완성해 가는 파트너로서는 스타일도 안 맞고 일하는 속도도 안 맞고 가치관도 안 맞고...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도 너무 다르다. 하지만 무던히도 서로 보완해주었고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여 환상적인 하모니와 감성적 영감을 곡 안에 승화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인 것은 1+1 이 2가 아니듯 시너지를 거둔다. 혼자 다 잘할 수 없다. 의논할 누군가가 주는 안정감과 다양한 시각이 우리를 우매한 길에서 인도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멋진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다.
1. 각자의 스타일을 인정하고 배려해주었다
2. 더 좋은 파트너에 대해 비교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았다 - 생각처럼 진도가 안 나가고 작업의 결과물이 부실할 때 본능적으로 새로운 파트너에 대한 물색을 할 수도 있었는데 각자의 선택에 믿음이라는 기름을 부어주었다. 믿을 만한 사람을 물색하여 함께 파트너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일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끝까지 믿고 기다려 주는 것도 중요하다.
3. 각자의 능력에 대해 경외심을 갖고 존경해주었다 - 무릇 내 일만 중요하고 상대 일은 하찮게 여길 수 있는데 상대의 실력에 전폭적인 경외심과 존경심을 보여 서로 각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하고 활용했다.
4.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다
5. 서로 사랑했다 - 어떠한 파트너십도 사랑 이상은 없다고 본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것이 남녀의 에로스 적인 사랑은 아니다. 서로 상대의 아픔을 공감해주고 상대를 소중히 여겨주고 상대의 행복을 비는 마음으로 함께 일할 때 그것은 빛으로 발산한다.
당장 외롭고, 혼자 하기 심심해서, 또는 당장 내가 없는 부분을 갖고 있으니 필요해서 함께 일을 한다면 효용성이 떨어지고 나면 무용지물이다, 진정 파트너와 함께 꿈을 이루고 싶고 파트너를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파트너의 행복을 기원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쌍방 모두 한마음이라면 Co-work은 그 파워가 폭발적이다.
글 윌토피아 지윤정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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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제32호 - 영화 속에 나오는 직장생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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