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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피아] 뛰어난 리더는 시(時)테크에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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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토피아
20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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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hip Insight - 지윤정의 감성터치

뛰어난 리더는 시(時)테크에 능하다

 

60대 할머니인데 아직도 80대 시어머니를 모시느라 다리 못 뻗고 자는 경우가 많단다. 그만큼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이다. 이제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그다지 쟁점이 아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지 못하면 빨리 죽지 못한게 재앙이 되기도 한다. 이제 인생의 길이보다 인생의 깊이다. 똑같이 80을 살아도 허송세월을 보내며 허무하게 가는 사람이 있고 매순간을 의미있게 가치를 만들어 후손에게 크나큰 교훈을 남기는 사람이 있다. 재테크만큼 시테크가 중요하다. 아파트 분양권만큼이나 시간 사용권에도 관심과 애정을 갖자. 시간은 돈으로 환산된다. 돈을 관리하고 불리듯 시간도 관리하고 불려야 한다.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좋은 시계를 찬다고 시간을 잘 지키는 게 아닌 것처럼 똑같은 시간이 주어졌다고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여기 시간을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하기 위한 몇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순서를 정하자.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화장실 갈 틈도 없이 바쁜 후배를 곰곰히 살펴본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후배는 서류를 뒤적뒤적 찾고, 출력을 걸었다 취소하고, 전화를 받지만 답변을 못한다. 계속 바쁘지만 아무것도 진척된 건 없고 아무 결과도 얻은 게 없다. 시간을 초단위로 쪼개어 하루종일 많은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일인지를 점검하고 좀더 나은 방법과 순서를 찾아 시간의 가치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 시간의 개념에는 게르만계 어원을 갖는 Time과 라틴계 어원을 갖는 Tempo가 있다.

 

타임은 ‘자르다’는 어원으로 아껴야 하는 절대적 시간 개념인 반면 템포는 시작도 끝도 없이 계속 이어지는 ‘흐른다’는 개념이다. 타임을 시시각각 잘 분절하고 맞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템포를 고려하여 전체 흐름 속에 중요한 변곡점을 만들 필요도 있다. 100도와 99도는 단 1도의 차이이지만 100도가 되면 끓기 시작하여 액체에서 기체라는 신분의 변화가 온다. 매일 하루를 빼곡하게 살기도 하지만 순간의 깨달음을 통한 질적 변화를 이루려면 생각하며 일해야 한다. 빨리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이 필요한 일인지, 무엇이 핵심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둘째, 밀도 있게 집중하자.
메신저 들어오는 소리, 동료들 대화소리, 복도를 지나는 소리, 전화벨소리 등 다양한 소음부터, 상사의 지시, 후배의 질문, 동료의 잡담까지 도처에서 나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평균적으로 집중을 위해서는 20여분이 필요한데 이런 장애물로 인해 집중은 쉽지 않다. 미국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직장인은 이메일 체크, 전화받기, 온라인 메신저 등 3분에 한번씩 다른 일을 한다. 이렇게 당장 떨어진 불필요한 일들 때문에 정작 집중해서 해야 할 일들이 지연되고 잘못되어 연간 6500억 달러를 낭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기업에서는 집중근무시간을 도입하여 회의나 전화를 피하는 몰입시간을 특별히 배정하기도 한다. 수학 공부하면서 영어시험 걱정하고 영어공부 하면서 국어숙제 신경 쓰면 아무것도 안된다. 일할 때 놀고 싶어하고, 놀면서 일을 걱정하는 사람은 무엇도 누리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시간의 질을 높인다. 몰입할 시간을 만들어 흠뻑 집중하자.

 

셋째, 데드라인을 만들자
네비게이션은 편리함도 주지만 성취감도 준다. 네비게이션에서 예측한 도착시간보다 목적지에 먼저 도착할 때면 묘한 쾌감이 있다. 마치 레이싱하는 느낌이다. 시간관리를 하면 일이 끝나서 오는 홀가분함과 함께 성취감이 사은품으로 딸려온다. 한달이 넘는 방학기간 동안 전혀 진도가 안 나가던 방학숙제가 방학 말미에는 마술처럼 해결된다.


2일을 앞두고 재촉한 보고서가 한달 전에 요청한 보고서보다 먼저 오는 경우도 많다. 급한 일일수록 가장 바쁜 사람한테 시켜야 결과가 바로 나온다. 시간이 없어서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성과가 오르지 않는 것이다. 트럼프의 요시코시 고이치로 전 사장은 업무 데드라인을 빡빡하게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매일 오후 6시 20분이면 회사의 모든 전기를 다 꺼버려 일할 수 없게 만든단다. 일부러 데드라인을 짧게 잡아 놓으면 필사적으로 시간 안에 일을 마쳐야 하므로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시간이 정해져 있으면 강력한 힘이 나온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일단 목표를 정한다. 스스로 게임을 하듯 데드라인을 정하고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 어떻게 시간을 쪼개어 얼마만큼 도달할지를 역산한다. 이렇게 짠 시간표는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이 바로 다음 진도로 넘어갈 수 있다. 또 예측한 시간을 맞췄을 때 결승점에 골인하는 희열을 준다. 일을 해낸 성취감과 시간에 끝낸 자신감이 어떤 카페인보다 파워있다. 반면 일 못하는 사람은 그냥 일을 죽 나열해놓고 언젠가 끝나겠지 한다. 명확한 계획과 마감이 없다보니 이 일 하다 저 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설왕설래한다. Due date를 잡아놓고 밥 먹듯 어기는 것도 문제지만 막연히 하다보면 언젠가 끝나겠지 하는 것도 문제다. 고지를 보지 않고 한발 앞만 보고 달리는 뜀박질보다 결승점을 향해 돌진하는 달리기가 더 이길 확률이 높다.

 

시간을 매기고 시간을 지키고 시간을 아꼈을 때 ‘아싸’가 절로 터져나온다. 물론 시간을 못 지키고 시간에 쫓기면 “아뿔싸’를 입에 달게 될지도 모른다. ‘아뿔싸’를 경계하려면 시간을 잘 경영해야 한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아뿔싸’를 외치는 사람은 시간이 없어서라기 보다, 해야 할 일을 하기 싫기 때문에 미루다 보니, 결국 시간에 쫓기는 경우가 많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하루 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처럼 하루를 잘 살면 10년이 간다. 희곡작가 George Bernard Shaw의 비문에는 "우물쭈물 살다가 내 끝내 이렇게 될 줄 알았지"라고 적혀있다. 미치광이 스님으로 잘 알려진 중광스님도 비문에 “괜히 왔다 간다”라는 친필을 남겨놓고 떠나셨다. 모두다 인생을 의미롭게 아껴 살라는 충고다. 2011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한숨 지을 것이 아니라 시간을 어떻게 잘 사용할지 고심하자.

 

 

글 윌토피아 지윤정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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