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칼럼] 인생 2막을 준비하자 - ‘노인도 여가를 즐길 공간이 필요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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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실버피아 - 인생 2막을 준비하자 ‘노인도 여가를 즐길 공간이 필요하다.’
몇 해전 집 앞의 ‘문화체육센타’ 개관을 앞두고 주민들의 말이 많았다. 내부 시설을 디자인 하는 과정에서 노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게이트볼 장 때문이었다. 운동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게이트볼 장의 이용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들로 한정되어 있었기에 많은 젊은 엄마들이 굳이 그런 시설을 해 놓을 필요가 있느냐는 볼멘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물론 주변 노인 분들은 대 환영이었다. 나이가 많아지면 딱히 갈 곳도 없고 주변의 복지관이나 시설도 수용인원이 적어서 노인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적잖이 필요한 반가운 시설이기 때문이다. 개관과 동시에 문을 연 게이트볼 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소 이용인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꾸준히 많은 노인분들이 나오셔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를 즐기고 있다.
한 칸에 같이 타고 있는 사람들을 살펴보니 조금 과장해서 젊은 사람은 필자밖에 없는 것 같았다. 모두 노인분들이 어디를 가시는지 삼삼오오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계셨다. 그러고 보니 그 시간대에 1호선을 타면 절대로 앉을 수 없을 것이라는 친구의 말이 생각났다. 그 많은 분들은 대체 어디를 가시는 것일까? 단지 지하철 요금이 공짜라서 타고 시간을 보내려고 하시는 것일까? 물론 종로에 접어들자 많은 분이 내리 셨다. 소위 말하는 노인들의 집합소 공원에 가시는 것이다. 2011년 조사에 따르면 노인빈곤율이 45.1%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중앙일보/2013/11/14일자) 이 밖에도 1위를 한 것은 많다. 노인 자살율 1위, 물론 1위만 하는 것은 아니다. OECD가 5일(현지시간) 발간한 `2013 웰빙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0으로 OECD 평균 6.62보다 낮았다.(MK뉴스 2013/11/06일자)
그렇다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서 혜민스님이 말한 것처럼 잠시 멈춰보자. 탑골 공원에 앉아 있는 힘겨운 노인들, 경제적 부담이 없기에 아픈 다리를 이끌고라도 몇 시간씩 힘든 지하철 여행을 하고 있는 노인들, 폐지를 주우며 힘겹게 살고 있는 노인들, 가진 돈이 있어 그나마 자식들이 찾아오지만 돈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발길을 끊을 자식 때문에 마음 아픈 노인들…이 모든 이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있다. 싫든 좋든 우리는 그들의 자식이고 손자/손녀다. 더욱 심해지는 황혼의 양극화와 그들의 빈곤화는 더 이상 미루고 외면할 수 없는 이슈가 되었다. 지난 밤 캐나다 켈거리 지방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눈 여겨 보았다. 기후와 날씨 때문이겠지 만 그 지역 사람들은 아이스하키를 정말 좋아해서 주중에도 직접 관람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특이한 것은 관람하러 가는 사람들 중에 노인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복지가 잘 되어 있었겠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노인들도 많고 노인들끼리 그룹을 이루어 아이스하키를 관람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런 모습들이 가능할까? 노인들 만의 폐쇄적인 공간보다는 세대를 어우르는 공간이나 프로그램, 일자리 등이 절실히 필요하다. 글 강은정 윌토피아 가족친화사업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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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 2막을 준비하자 - ‘노인복지는 당연한 서비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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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 2막을 준비하자 - ‘올 해 계획 세우셨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