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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 2막을 준비하자 - ‘올 해 계획 세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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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토피아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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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9

[실버피아] 인생 2막을 준비하자

‘올 해 계획 세우셨나요?.’

 

그 분을 처음 뵈었을 때 옷차림에 한 번 놀랐다. 백발을 하고 계신 만큼 연세가 많아 보였는데 청바지를 입고 계셨기 때문이다. 대화를 나누다가 또 한번 놀랐다. 앞으로 40년 계획을 세워 놓으셨다는 말에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적게 보아도 환갑을 훌쩍 넘기신 나이 같은데 앞으로 40년 인생 계획을 세워 놓으셨단다. 물론 노인 분들은 삶의 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편견을 가진 내가 문제일 수 있지만, 그 분의 앞으로의 40년 인생계획이 모두 현업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계획이라는 점이 정말 놀라웠다. 말하자면 100세까지 일 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 놓으신 거다.

 

이제 인생을 즐기고 많은 것을 받고만 지내셔도 되는 나이와 환경인데 굳이 힘들게 글을 쓰고 책을 내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지금의 자신보다 더 성장하려는 그 분을 뵈면서 존경스러우면서 특별한 이유가 있을지 궁금했다. '사명' 그 분이 겪은 많은 경험, 성장과정에서, 일에서, 손자를 키우면서 느꼈던 수 많은 경험들을 개인적인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나누려는 사명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계신 것이었다. 물론 구체적인 단기 계획도 세우고 계셔서 실행력을 더욱 높여 주고 있었다.

 

해 마다 연말이면 지난 일년을 뒤돌아 보고 다음 해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을 갖는다. 몇 년째 하고 있지만 늘 마음 한 구석은 찝찝함이나 의심이 자리잡고 있다. 성경의 글 귀 '네 시작은 미흡했으나 끝은 창대 하리라'가 떠오르면서 실재 현실은 두 단어를 뒤바꿔야 하는 것은 아닌지, 또 다시 반성해야 하는 나를 바라보는 것이 늘 불편했다. '네 시작은 창대 했으나 끝은 미흡하리라'


많은 사람들이 년 초에 세운 계획을 연말에 돌아본다면 나와 같이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자신을 책망하기도 하고 올해는 아에 계획이라는 것을 세우지 말자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연초에 계획이라고 거창하게 세워봤자 연말 되면 허탈함만 가질 뿐이라고...하지만 이루지 못할 지라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연말에 하나도 이루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할 지라도 한 해의 계획은 구체적으로 세워보는 것이 좋다.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된다고 매년 계획을 세우면서 사는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단 하나라도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일년은 본디 다를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젊은 시절 명확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이후 최고 인사의 자리에 오르기 쉽다고 한다. 이에 반해 목표가 희미하거나 아에 없는 사람은 중하위권의 삶을 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물론 앞으로의 삶에서 목표를 세운다고 커다란 변화를 이루기는 어려울 지 모른다. 하지만 내 삶의 작은 변화는 구체적 계획과 단순한 실천으로 이룰 수 있다.

 

실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계획을 세웠다면 꼭 적어놓는다. 마음으로만 한 계획은 금새 사라지기 마련이다. 늘 마음속에만 있지 말고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적어놓고 붙여 놓고 자신이 한 계획을 실행해 가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혹시 계획대로 되지 못하고 있다면 타인에게 피드백도 받아야 실행력이 커진다.

 

이것은 단지 계획을 잘 실행했는지 결과를 따져 묻기 위한 행동이 아니다. 자신이 꿈꾼 계획을 추후에 타인(가족이나 친구 등)이 실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참사에서 목숨을 잃은 이승영씨(당시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3학년)의 사례를 보면, 사고가 나기 전에 이 분은 일생 동안 이루고 싶은 꿈을 일기에 적어놓았다고 한다. 장기를 기증한다. 장학금을 만든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 등등 이 꿈은 생전에 그가 이루지 못했지만 일기에 적어 놓았기에 그의 어머니가 이루었다고 한다.


'얼마나 산다고 계획을 세우면서 사나'라고 체념할 수 있지만 내가 세우는 거창한 꿈, 계획 내가 이루지 못하면 누군가 이룰 수 있다.
올 한해 그 누구보다도 '안녕' 할 계획 한 번 거창하게 세워보자.

 

 

글  강은정 윌토피아 가족친화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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